은방울숲에서 보내는 여덟번째 편지.
하루에 고백하는 감사가 삶에 미치는 영향 은방울숲에서 보내는 여덟번째 편지 - 11월 4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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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한 주도 건강히 잘 지냈나요? 급격히 추워진 날씨에 독감도, 감기도 유행이에요.
저번주 저도 갑작스레 목감기와 몸살로 꽤나 고생했답니다. 아플 땐, 약을 먹고 푹 쉬는 것이 좋아요.
오늘은 '감사'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하루를 보내며 당신은 감사에 대해 몇번이나 생각하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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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난 감사보다는 불평을 일삼는 사람이었어요. 감사하다는 말 보다 부족한 점을 찾아내길 반복했지요.
단점을 찾다보면 끝이 없이 보인다는 것, 당신도 아마 경험했을거에요.
그렇게 하루를 반복하다보면 나의 하루가 마치 부족하고, 불만족스러운 하루가 되어있어요.
어느 날, '내가 왜 나의 하루를 불만족하게 만들고 있지?'라는 생각에 정신이 번뜩 들었어요.
내가 하는 말로 나의 하루를 만족스럽게도 만들 수 있다면, 지금껏 해오던 부정적인 말들을 더 이상 하지 않아야겠단 생각을 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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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는 당연한 것을 당연히 여기지 않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고 해요.
매일 먹는 삼시세끼의 밥, 하루를 마치고 개운히 샤워를 하는 순간, 소중한 사람들과의 즐거운 시간...
어쩌면 당연히 반복되는 것들일 수 있지만 오늘도 무사하게 하루를 채워 보냈다 생각하면 감사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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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밤, 책상에 앉아 감사한 일들을 적는 시간을 가지고 있어요. 3가지, 5가지, 때로는 적고도 더 생각나는 날도 있답니다.
조용히 잔잔한 플레이리스트를 켜고 이 시간을 가진 후 침대에 누우면, '오늘도 잘 살았다-'라는 마음이 들어요. 이렇게 기분 좋은 채로 잠에 든 날은 다음 날도 더 개운한 것 같아요. 당신도 나와 함께 감사일기 적는 시간을 가져보지 않을래요?
오늘은 한파 주의보가 내려진 날이에요. 아침에 시장에 나서다 칼바람을 맞고 머리가 얼얼했어요.
겨울만의 느낌이 좋으면서도, 추운 채로 길에 계시는 할머니 할아버지 분들을 보면 누군가는 이 겨울을 혹독하고도 춥게 나고 있겠구나, 라는 생각에 마음 한 켠이 편치 않아요. 함께 온기를 나눌 수 있는 겨울이 되길 바라며 -
당신, 다음 편지에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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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방울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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